'태양광 호조' 한화케미칼, 영업이익 62.6% 급증
'태양광 호조' 한화케미칼, 영업이익 62.6% 급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1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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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25억원으로 작년보다 6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25억원으로 작년보다 6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케미칼)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사업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13일 한화케미칼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4412억원, 영업이익 15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62.6%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1천11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부문 수익성 개선과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원가 안정화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석유화학 산업의 다운사이클(하강국면)이 본격 시작한 작년 3분기의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로, 누적 영업이익은 1472억원이다.

연초부터 진행한 멀티제품의 모노(Mono·단결정) 전환 생산 효과와 주요 판매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로 출하량과 판매 가격 모두 상승했다.

기초소재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 속에서도 원료 가격이 하락했다. 주요 제품인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확대됐다. 폴리실리콘은 국제가 약세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가공소재 부문은 신차·신규 휴대폰 출시 효과를 봐서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4분기는 글로벌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하면 수요 반등에 따른 시황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며 "태양광 부문은 모노 제품으로 전환 작업을 계속해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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