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독일차, 지는 일본차'...벤츠, 10월 역대 최다 판매
'뜨는 독일차, 지는 일본차'...벤츠, 10월 역대 최다 판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05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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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977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58.4%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977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58.4%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차 중 처음으로 월 판매량 8000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2만2101대로 작년 동월보다 6.2% 증가했다. 작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025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를 수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판매량보다 26.0%가 늘어난 것으로, 한국시장에서 수입차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벤츠는 수입차 점유율만 36%가 넘었다.

2위인 BMW는 1년 전보다 93.4% 증가한 4122대로, 벤츠의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이어 3위에는 인증 문제가 풀린 아우디(2210대)가, 4위와 5위에는 지프(1361대)와 볼보(940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일본차 브랜드는 일제히 부진한 판매실적을 냈다. 렉서스가 456대로 1년 전에 비해 77.0% 급감했다.

도요타(408대)와 닛산(139대)도 각각 69.6%와 65.7% 감소했고, 혼다(806대)는 8.4% 줄었다. 인피니티(168대)는 12.0% 늘었다.

국가별 자동차 브랜드 판매량을 보면, 독일차가 1만599대, 스웨덴이 940대로 각각 작년 동월 대비 39.8%와 36.8% 증가했고, 미국차는 1882대로 4.2% 줄었다.

특히, 일본차는 1977대로 58.4% 줄었다. 일본차 판매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2674대) –17.2%를 기록한 이후, 8월(1398대) –56.9%, 9월(1103대) -59.8%로 줄곧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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