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철수설에 휘말린 한국닛산이 국내 판매망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국닛산은 3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불거진 철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지난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이 한국시장에서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닛산은 "사업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총 20개 판매·서비스 매장 가운데 일부를 축소할 방침으로 현재 딜러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복수의 매장을 운영하는 딜러사는 일부 영업을 중단하고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재개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닛산과 별도로 운영되는 인피니티는 이번 구조조정에서 제외된다.
한편, 한국닛산은 지난 7월 일본차 불매운동 여파로 신형 알티마 시승 행사를 돌연 취소했으며, 지난달 판매량은 58대로 작년 대비 87.4% 급감했다. 같은 기간 인피니티는 57대로 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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