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불매운동 여파 계속...9월 일본차 판매량 60% '뚝'
日불매운동 여파 계속...9월 일본차 판매량 60% '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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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문화로상인회 회원들이 지난 7월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 밀집 지역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 규탄 불매운동 선언 행사'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구월문화로상인회 회원들이 지난 7월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 밀집 지역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 규탄 불매운동 선언 행사'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일본 수입차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브랜드 차량의 국내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은 1103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744대)에 비해 59.8%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2674대)은 작년 대비 판매량이17.2% 줄었으며, 8월(1398대)은 56.9%나 급감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는 2만8657대로 작년 동기대비 6.1% 감소했다. 그간 일본차 판매는 2014년 이래로 연간으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은 5.5%로 떨어졌다. 1년 전(15.9%)의 3분의 1 수준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달 판매량이 대부분 작년보다 급감했다. 도요타는 374대로 -61.9%, 혼다는 166대로 -82.2%, 인피니티는 48대로 -69.2%, 닛산은 46대로 -87.2%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렉서스 판매량은 469대로 작년 동월보다 49.8% 뛰었다. 이는 작년 10월 신차 출시를 앞두고 9월 판매량이 적었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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