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전용차 '수소차' 바꿔...4000대 보급 목표
박원순 시장, 전용차 '수소차' 바꿔...4000대 보급 목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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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4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서울 내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확대 등 울산과 서울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울산시청)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4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서울 내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확대 등 울산과 서울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울산시청)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가 수소차 선도 도시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선다.

서울시는 24일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를 4000대 이상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년 10월 발표한 3000대 보급 계획에 1000대를 추가해 공격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며 "수소충전소 구축 목표치도 11곳에서 15곳 이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 전용차도 수소차로 바꿨다. 기존 전용차로 사용한 전기차는 서울시 일반 업무용 차량으로 전환해 직원들이 쓰도록 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수소차 사용 첫날인 이날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수소차를 타고 참석한다. 서울시의 수소차 확대 의지를 전 세계 도시에 피력하는 차원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소차 591대를 보급했다. 내년에는 1854대 보급이 목표이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4곳에서 내년 10곳으로 늘린다.

수소차 공급이 확대되면 수소차 구매 대기 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의 경우 다른 시·도보다 구매 희망자가 많아 수소차를 사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서울시는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관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2030 수소충전소 구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친환경차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 수요에 부응해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이용이 편리하도록 충전 인프라도 차질 없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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