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닛산 캐시카이 위탁생산 계획이 끝내 불발됐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추진 중이던 캐시카이 후속 모델 생산이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닛산 로그 물량의 공백을 매꿀 후속 물량을 찾지 못하면서 생산절벽이 엄습하게 됐다.
르노삼성은 지난 9월 일본 닛산으로부터 생산해왔던 로그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후속 물량 배정이 시급해졌다. 닛산 로그 생산물량은 작년 기준 10만여 대로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에 달한다.
앞서, 르노삼성이 프랑스 본사로부터 XM3 국내 물량을 따내긴 했지만, 약 2~3만대 수준에 불과해 로그의 빈자리를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르노삼성은 그간 XM3 유럽 수출 물량과 캐시카이 후속 물량을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일단 르노삼성은 XM3 유럽 수출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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