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사업 전반에 수익성 하락 예상...목표가↓”
“애경산업, 사업 전반에 수익성 하락 예상...목표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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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3분기 매출액을 1741억원, 영업이익을 14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3%, 36%씩 감소한 수치다. (사진=유안타증권)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3분기 매출액을 1741억원, 영업이익을 14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3%, 36%씩 감소한 수치다. (사진=유안타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유안타증권은 애경산업에 대해 핵심 브랜드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하고 채널 및 브랜드 다각화가 동반됨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 내린 3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3분기 매출액을 1741억원, 영업이익을 14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3%, 36%씩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52억원을 밑돈다는 예상으로, 화장품 부문의 전반적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이 추정한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780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 수준이다. 각각 지난해보다 12%, 40%씩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면세 채널에서의 고가 브랜드 집중 현상으로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브랜드를 포함한 국내 브랜드는 수요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 역시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쿠팡 등의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나 전사적인 고정비 부담 탓에 영업이익률은 3% 수준으로 하락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경산업은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브랜드 다각화, 해외 진출 다변화 등을 통해 극복하려고 하고 있지만 성과는 크지 않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주력 채널은 경쟁 심화 환경에 노출되었고, 대중국 수요 또한 악화한 상황”이라며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만큰 우선적으로 수요 회복 조짐이 기업 가치 회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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