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 철회...'노사협상 극적 타결'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 철회...'노사협상 극적 타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16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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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15일 오후 열린 2019년도 임·단협 4차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자리에 앉아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15일 오후 열린 2019년도 임·단협 4차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자리에 앉아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이 파업 돌입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

16일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총파업이 예고됐던 오전 9시를 앞두고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당초 파업 시 열차 운행률은 필수유지운행률까지 떨어지면서 차질이 빚어질 전망됐다.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8.1%까지 평소대비 운행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노조는 전날 오후 3시부터 파업 전 마지막 교섭에 들어갔으나 오후 9시 55분께 노조 측이 협상 결렬과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부터 교섭을 벌여왔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8월22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9월 초 쟁의찬반투표에서는 79.3%의 지지를 얻어 파업에 나서게 됐다.

노조의 요구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 크게 3가지였다. 노조는 2016년 임금피크제가 도입됐지만, 신규채용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기존 직원의 총인건비 인상분 잠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근무자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기존 3조2교대제 대신 4조2교대제 확정도 공사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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