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제주항공, 올해 영업익 94%까지 감소 전망’...목표가↓
KB증권 ‘제주항공, 올해 영업익 94%까지 감소 전망’...목표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20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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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제주항공의 3분기 국제여객수송량 (RPK)은 기존 전망대비 6.0%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제주항공의 3분기 국제여객수송량 (RPK)은 기존 전망대비 6.0%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KB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B증권은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5% 내린 2만3000원으로 20일 제시했다. 또한 일본 여행 수요 감소가 영업손익에 미치는 충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은 ‘중립’를 유지했다.

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은 매출 3684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손실 23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은 5.4% 늘겠지만 영업익은 93.6%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KB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1.9%와 92.5%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손실 38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은 11.5% 늘지만 영업이익은 92.1%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KB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86%와 88%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원인은 부진한 제주항공의 국제여객 수송량 때문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일본 여행 수요 감소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저비용항공사끼리 가격 경쟁이 심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7~8월 공항통계를 기반으로 추정할 때, 제주항공의 3분기 국제여객수송량 (RPK)은 기존 전망대비 6.0% 적을 것”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 198억원 감소요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여객 단가(yield)를 기존 대비 6.7% 하향하며 이는 영업이익 전망치 162억원 감소요인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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