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내일 3시간 부분파업..."금속노조 파업 동참"
현대重 노조, 내일 3시간 부분파업..."금속노조 파업 동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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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오후 2시부터 3시간 전 조합원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24일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오후 2시부터 3시간 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21일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3시간 부분 파업에 나선다.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날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이달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파업하고 당일 오후 3시 울산 태화강역 앞에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는 노조가 올해 임금 교섭과 관련해 조합원 찬반투표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등으로 파업권을 획득한 후 벌이는 첫 파업이다.

노조는 지난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 반대·무효화 투쟁 과정에서 조합원 1400여 명을 징계하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파업 동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폭력 행위 등 책임을 물어 4명을 해고했고 나머지 조합원은 생산 차질 유발, 파업 상습 참가 등 명목으로 정직, 감봉, 출근 정지 등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아울러, 노조는 이달 28일에는 7시간 파업하고 상경 투쟁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한일 경제 갈등 상황이긴 하지만, 조선 업종은 상대적으로 큰 연관성이 없다"며 "조선 구조조정 문제와 조합원 징계가 심각해 파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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