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폭락했지만... 금융위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부 평가 흔들림 없어”
한국증시 폭락했지만... 금융위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부 평가 흔들림 없어”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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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6% 하락한 1946.9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2억원, 440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7332억원 순매도했다. (사진=네이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6% 하락한 1946.9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2억원, 440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7332억원 순매도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일본이 2차 경제 보복에 나섰지만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부 평가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금융당국은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종가기준으로 전거래일대비 각각 2.56%, 7.46%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달 초부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지울 수 있다고 예상해왔다”며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해외 투자자가 우리 금융시장을 다르게 평가하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외국인 자금도 안정적”이라며 “한국 신용을 좋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 6조9000억원, 채권시장에 10조1000억원 순투자했다. 지난 2일 기준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는 30.01이다. 2017년 52.2, 지난해 39.5로 점차 낮아졌다. CDS 값이 낮을수록 부도 위험이 적다고 평가된다.

다만 안심하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감시하겠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일본과 오래 부딪히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어떤 경우에라도 정부가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6% 하락한 1946.9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2억원, 440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7332억원 순매수 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날대비 7.46% 하락한 569.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 101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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