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어쩌나...코스피 2.58↓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한국증시 어쩌나...코스피 2.58↓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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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년 8개여월만에 1950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사진=네이버)
한국 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년 8개여월만에 1950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국 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년 8개여월만에 1950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5일 2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2.58% 하락한 1946.52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1985선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급락하며 심리 저지선인 1950선마저 뚫었다. 이날 낙폭을 키우던 코스닥 지수는 지난 2017년 3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6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최저수준을 나타내다가 오후 2시 2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26% 폭락한 571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2시21분께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코스닥 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 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6.19% 급락한 이후 3년 2개월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산업적 연관도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타격이 더 클 것이다”면서 “이익 측면으로만 봐도 장기적으로는 메이크업이 될 수 있다 해도 내년만 놓고 본다면 올해의 이익보다 내년의 이익에 더 타격을 받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또 “코스피 상징지수가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내년까지 투자자들이 견딜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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