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M·BMW 디자이너 출신 서주호 상무 영입
현대차, GM·BMW 디자이너 출신 서주호 상무 영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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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GM, BMW, NIO 등을 거친 세계적 디자이너 서주호씨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GM, BMW, NIO 등을 거친 서주호 디자이너가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임명된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GM, BMW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에서 활약해온 서주호(48) 디자이너를 영입한다.

현대차는 이달 16일자로 서주호 디자이너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서 상무는 디자인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행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디자인 외 영역과의 융합, 협업을 도모하는 역할도 맡는다.

서 상무는 선화예고와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산업디자인 학사, 석사과정을 거쳤으며 1999년 GM그룹에 입사했다. GM에서 서 상무가 외장 디자인을 맡은 GMC의 콘셉트카 '그래니트(Granite)'가 2010년 개최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2006년에는 미 NBC TV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이자 자동차 마니아인 제이 레노를 위해 GM이 특별 제작한 고성능 슈퍼카 '에코제트(EcoJet)'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12년부터는 BMW에서 선행 디자인을 담당하며 X5, X6, 3/8시리즈 등의 선행 디자인 프로젝트를 했다.

이어 2015년에는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NIO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최근까지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를 총괄했다. NIO가 출시한 슈퍼 전기차 EP9과 SUV 모델 ES8, ES6, 콘셉트카 EVE, ET Preview 등은 서 상무의 손을 거쳤다.

서 상무는 "미국의 대중 브랜드부터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국시장을 위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까지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대차 디자인의 미래와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그동안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디자이너 영입에 공들여왔다.

벤틀리 출신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 GM 및 벤틀리 출신 이상엽 전무, 폭스바겐 출신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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