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물적분할 주주총회 저지를 위한 현대중공업 노조 투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9일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긴급성명서를 통해 이날 오후 5시와 7시 현대중공업 노조 총파업 투쟁 집회에 확대 간부 및 오전 근무조 현장조직위원 전원을 참석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30일과 31일 오후에도 확대간부, 오전 근무조 현장조직위원 등이 참가하는 연대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주주총회장 점거 농성에 공권력 행사나 용역업체 동원을 통한 침탈이 있으면,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전 조합원 총파업 후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은 결국 재벌은 경영세습, 노동자는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라면서 "현대중공업은 1차 지배구조 개선 법인분할 과정에서 3만5000여 명이 구조조정을 당하고 회사는 5개로 쪼개졌으며, 이번 2차 물적분할로 3세 경영세습을 완성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현대차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현대중 노조는 1990년 '현대중 골리앗 투쟁 공권력 행사 저지'라는 자랑스러운 역사 등 30년 연대투쟁으로 맺어진 형제노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형제가 싸우고 두들겨 맞는 것을 구경만 하지 않을 것이며, 현대중 물적분할 저지 투쟁 승리가 곧 현대차에 나타날 구조조정 저지 투쟁임을 확인하며 연대투쟁에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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