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내달 정관 개정 추진...“자금지원 위해”
아시아나항공, 내달 정관 개정 추진...“자금지원 위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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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연내 매각을 준비하는 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정관 개정에 나선다.

10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27일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채권은행 자금지원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총 의안은 발행주식 총수 개정, 전환사채 발행 한도 개정 등 정관 개정이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시아나에 대해 전환사채(영구채) 매입 5000억원, 지급보증 3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안을 발표했다. 이후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전환사채(영구채) 4000억원을 인수했다.

산은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전환사채 10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해야 하는데, 기존 발행된 전환사채 영향으로 현재 5000억원 규모의 발행 한도 증액이 필요하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향후 인수합병(M&A)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을 고려해 정관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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