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쇼크’...SK하이닉스, 1Q 영업이익 전년比 69%↓
‘메모리반도체 쇼크’...SK하이닉스, 1Q 영업이익 전년比 69%↓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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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 때 슈퍼호황이었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SK하이닉스 실적이 꼬꾸라졌다.

25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8조7197억원)보다도 22.3% 줄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6조4724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년 전(4조3673억원)보다 68.7% 줄어들면서 '3분의 1 토막'이 됐다. 이는 2016년 3분기(7260억원) 이후 가장 쪼그라든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44.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1%에 머물면서 2016년 3분기(17.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실적 부진과 관련해 "메모리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D램은 계절적인 수요 둔화와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지속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며, 평균 판매가격은 2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높아진 재고 부담과 공급업체 간 경쟁심화로 평균판매가격은 32% 하락했다.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메모리 시장 하강국면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만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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