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분규에...부산시, 부품업체 특례보증 확대나서
르노삼성 노사분규에...부산시, 부품업체 특례보증 확대나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1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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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10개월째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싼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수 차례 파업을 벌여왔다.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10개월째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싼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수 차례 파업을 벌여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파업으로 부품업체가 경영난을 겪자, 부산시가 긴급자금지원에 나섰다.

18일 부산시는 르노삼성차 노사분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은 지난해 4월 협약을 하고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에 1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최근 르노삼성차 노사분규로 협력업체 경영난이 가중된다고 판단, 특례보증 취급 금융기관에 5개 시중은행을 추가했다. 현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서만 해당 보증을 취급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국민, 하나, 기업, 우리, 신한은행에서도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기관 영업지점 전결처리 금액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억원 초과 때 열던 심사위원회도 폐지해 협력업체들이 더 편리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부산에 본점 또는 주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완성차업체 직접 매출 비중 30% 이상이거나 자동차부품 제조 매출 비중 30% 이상인 기업이다. 기업신용평가정보에 따른 신용평가등급이 'B-'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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