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폰 사용자들, 데이터 먹통에 답답...제조사ㆍ이통사 해답 안줘 더 답답
5G폰 사용자들, 데이터 먹통에 답답...제조사ㆍ이통사 해답 안줘 더 답답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4.0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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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이용자들 5G서 LTE전환 매끄럽지 않아 불편감 호소
삼성전자 이통 3사 등 '할 바 했다' '책임 없다' 이용자 답답
5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5일 출시된 가운데 네트워크 먹통과 같은 통신품질 관련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통신사들은 '접수된 불만 사례가 없다'거나 '단말기의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5일 출시된 가운데 네트워크 먹통과 같은 통신품질 관련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통신사들은 '접수된 불만 사례가 없다'거나 '단말기의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5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5일 출시된 가운데 네트워크 먹통과 같은 통신품질 관련 불만이 잇따르고 있지만 제조사와 이통사들은 책임을 미루고 있어 소비자의 답답함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9일 삼성전자 멤버스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5일 출시 이후 갤럭시S10 5G가 이용하는 통신사 구분없이 5G 데이터 끊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소비자는 전화 통화에서도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소비자들의 VOC(고객의 소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용자들은 주로 "5G가 잡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LTE가 잡히면서 인터넷이 돼야 하는데 계속 끊긴다", "다시 네트워크를 연결하려면 여러 번 재부팅을 해야 한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5G 커버리지의 제한으로 스마트폰에서 5G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경우나 5G 속도가 느린 상태와는 또 다른 문제로, 갤럭시S10 5G는 5G 통신이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는 4G로 전환할 수 있도록 4G, 5G 안테나 2개가 장착됐다.

이런 장치가 무색하게도 다수 이용자들이 5G와 LTE전환이 매끄럽지 않아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단말에서 기지국 신호를 더 빨리 받을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해당 업데이트를 한 단말에서도 여전히 LTE 전환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같은 불만이 잇따르지만 통신사들은 아예 이런 불만이 접수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는 제조사 측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출시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해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쳤다"며 "이후에는 안정작업이 끝나 비슷한 불만 사항이 제기된 바 없다"고 전했다. KT는 "이 같은 불만 사항이 접수된 적 없고, 문제도 없다"는 입장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단말에서 통신 전환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단말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제조사가 할 수 있는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미 진행했다"며 "각 통신사에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5G 기지국이 적은 것이 문제라기보다 통신사 망 최적화가 덜 끝나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 신호 릴레이가 유기적으로 되지 않는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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