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투자처 다변화에 기금수익률 4.1% 달성
교직원공제회, 투자처 다변화에 기금수익률 4.1% 달성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3.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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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처를 다변화하면서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4.1%를 달성했다. (사진=교직원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처를 다변화하면서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4.1%를 달성했다. (사진=교직원공제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처를 다변화하면서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4.1%를 달성했다. 

28일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5일 The-K지리산가족호텔에서 제109회 대의원회를 열고 기금운용수익률 4.1%의 2018년도 결산보고를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자산은 34조6099억원, 당기순이익 2850억원을 나타냈다. 

부동산, 인프라, PEF(사모펀드) 등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이 4%대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한 비결로 분석됐다. 2014년 40% 내외에 머물던 대체투자와 기업금융 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56.6%까지 확대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 등 오피스 투자사업 매각차익 등 국내 부동산 부문에서는 17.2%의 수익을 냈다. 국내 인프라 민간투자사업을 비롯해 교직원공제회가 장기간 구축한 국내외 기 투자건에서 원활하게 분배금을 수취한 결과다.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지난해 수익률을 소폭 웃도는 4.7%를 제시했다. 투자 비중은 국내 56.4%(지난해 58%), 해외 43.6%(지난해 42%)다. 해외 부동산의 경우 주거패턴과 이커머스 성장과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대주택, 물류시설과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섹터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 위주의 투자를 넘어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신흥국, 특히 민관협력(PPP) 인프라 투자를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자산 유형별로는 주식 17%, 채권 28.3%, 기업금융 17.6%, 대체투자 37.1% 배분이 목표다. 교직원공제회는 하반기에 주요국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과 금융완화 정책이 기대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지수 하락시마다 저평가 매수 기회를 포착해 저점 매수하면서 초과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직원공제회는 "선제적으로 신규 투자 건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 복지 서비스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투자 시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적극 고려하고 '한 사람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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