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국내 핀테크 허브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스타트업 육성
비자카드, 국내 핀테크 허브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스타트업 육성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2.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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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가 국내에 대규모 핀테크 허브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사진=비자카드)
비자카드가 국내에 대규모 핀테크 허브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사진=비자카드)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비자카드가 국내에 대규모 핀테크 허브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13일 비자카드코리아 패트릭 윤 대표가 “기존 금융사에 제공하던 비자 네트워크와 라이선스를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열어주기로 했다”며 “한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본사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자 이노베이션 센터는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비자 전문가와 함께 차세대 상거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해외 7개국에 있다. 미래 핀테크 사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과 상생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한다.

비자카드는 한국에 유망 스타트업도 선정한다. 이날 한국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Visa Everywhere Initiative Korea(VEI)'을 가동한다. 약 150여개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VEI는 비자가 2015년 미국에서 시작한 최대 핀테크 공모전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한다. 그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2100개가 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VEI에 참여, 131개 업체가 결선에 진출했다. 36개사를 최종 선정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VEI에 입상하게 되면 비자카드가 보유한 API 지원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오는 5월까지 최종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사업이 가능한 여러 서비스를 풀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패트릭 윤 대표는 “선정된 기업은 해외 이노베이션 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 센터가 건립되면 전방위적인 비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자카드는 카드 정보와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등 디지털결제환경 구축 작업을 추진한다.

박위익 비자코리아 전무는 “카드가 갱신된거나 결제 기기가 바뀌어도 매번 별도 로그인이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카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디지털 결제 혁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은 물론 웨어러블, 가전제품, 유통 환경, 도시 등에서 카드 단말기 없이 모든 기기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제휴해 냉장고로 결제하는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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