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 넥슨 매각한다....매각가 10조, 누가 살까
김정주 NXC 대표, 넥슨 매각한다....매각가 10조, 누가 살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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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가격대가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넥슨)
국내 게임사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가격대가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넥슨)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게임사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가격대는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98.64%)을 전량 판다. 김 대표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다음달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넥슨그룹은 ‘김 대표→NXC→넥슨(일본법인)→넥슨코리아→10여 개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조2626억엔(약 13조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47.98%) 가치만 6조원을 넘는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때문에 2016년 삼성전자의 미국 하만 인수(9조272억원)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7조2000억원)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M&A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규모가 워낙 커 국내에서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이유로 텐센트 등 중국 회사가 넥슨을 인수할 것이란 전망도 나와 현재 게임산업을 키우고 있는 중국에 파급력이 큰 거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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