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20조 노후자금 ELS 몰빵...금감원 "주의당부"
고령층, 20조 노후자금 ELS 몰빵...금감원 "주의당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1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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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자의 ELS 자금이 전체의 41%를 넘고 금액은 20조에 달해 고령자의 노후자금 유의를 당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60대 이상 고령자의 ELS 자금이 전체의 41%를 넘고 금액은 20조에 달해 고령자의 노후자금 유의를 당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60대 이상 고령자의 ELS(주가연계증권) 자금이 전체의 41%를 넘고 금액은 20조에 달해, 고령자의 노후자금 유의를 당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 개인투자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60대 이상의 투자금액이 전체잔액의 41.7%(19조7000억원)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60대 이상은 투자자 수로는 전체의 30.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80대 이상은 1억7230만원, 70대 1억230만원, 60대 7530만원 등 고령일수록 투자금이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70대 이상의 투자금은 노후자금일 가능성이 상당한데, 평균 1억원 이상을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LS 대부분은 은행에서 팔렸다. 은행신탁이 전체투자금액의 75.8%를 차지했고, 은행신탁에서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6400만원으로 증권사(5300만원)보다 1100만원 더 투자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투자자는 은행신탁(5만3천명)이 증권사(9천명)보다 6배 가까이 많았다.

금감원은 “70대 이상 고령투자자와 투자부적격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투자자 숙려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개인투자자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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