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 민간투자심의위 통과...연내 착공 '성큼'
'GTX-A노선' 민간투자심의위 통과...연내 착공 '성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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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경기도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재정당국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연내 착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3일 국토교통부는 GTX-A노선의 사업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GTX-A 사업은 수도권 서북부와 동남부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당초 사업 방식은 정부가 위험을 40% 분담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사업(BTO-rs)'이었으나, 조기 건설을 위해 정부가 운영 때 위험을 부담하지 않는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으로 전환됐다.

이를 통해 절감한 정부 운영보조금 2000억원은 건설보조금으로 공사비에 앞당겨 투입하기로 했다.

GTX A노선은 총 사업비만 2조9017억원으로,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1㎞로 정거장 10개소가 설치되는 사업이다. 이 중 39.4㎞의 삼성∼동탄 구간에 대한 공사는 지난 3월 재정사업으로 이미 시작됐고, 나머지 파주 운정∼일산∼서울역∼삼성 43.6㎞ 구간에 대한 공사가 민간 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GTX-A가 개통되면 일산과 서울 도심 구간이 현재 8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면서 수도권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부는 GTX-A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 향후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국토부 김정렬 제2차관은 "10년 이상 진행돼 온 GTX A노선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 송도와 경기 남양주를 연결하는 GTX B노선은 정부가 예타 면제를 검토 중이며, 수원과 양주를 연결하는 C노선은 최근 예타를 통과하며 사업에 물꼬를 트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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