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증권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 플랫폼 탄생 ‘임박’
은행·보험·증권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 플랫폼 탄생 ‘임박’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2.1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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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달 ‘토스보험서비스’ 영업시작 이어 내년 증권사 설립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 출범 3년 만에 기업가치 1조3300억원
국내 최초로 은행업무, 보험,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 플랫폼이 탄생한다. 지난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로 주목을 받은 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플랫폼 토스가 증권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토스홈페이지 캡쳐)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국내 최초로 은행업무, 보험,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 플랫폼이 탄생한다. 지난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로 주목을 받은 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플랫폼 토스가 증권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토스는 이미 보험대리점(GA) ‘토스보험서비스’를 설립하고 이달 중순부터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 토스(이하 토스)는 소액으로 간편하게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증권사를 설립한다고 10일 전했다. 토스가 증권사 설립에 성공한다면 금융플랫폼 기반 최초의 증권사 설립과 함께 최근 바로투자증권 인수로 증권시장에 뛰어든 카카오페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토스는 미국의 대표적 벤처캐피털(VC)인 클라이너퍼킨스와 기존 주주인 KTB네트워크 등으로부터 500억원을 조달해 증권사 설립자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서 토스의 기업가치 12억달러, 한화로 약 1조33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토스가 증권사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에 금융투자업 인허가를 신청해 심사를 거쳐야 하며,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토스의 증권사 설립 인가가 받아들여 지면 국내 증권시장의 지난 2008년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신설 이후 11년 만에 새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토스는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작했다. 이후 계좌·카드 조회, 무료 신용등급 조회, 소액투자, 보험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해왔으며, 설립 3년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펀드, 증권, 해외주식, 부동산 등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액이 3500억원에 이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토스의 매출은 지난 2016년 35억원에서 2017년 205억원, 올해는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년 가파르게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토스는 내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스는 이미 이달 중순부터 보험대리점(GA) ‘토스보험서비스’를 설립하고 보험영업에 나설 것으로 밝혀 금융권과 보험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토스보험서비스가 이달 중순 보험영업을 시작하고 내년 증권사 설립까지 확정된다며 토스는 은행 업무부터, 보험, 증권까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종합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된다.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관계자는 “증권업 진출을 오랫동안 생각해왔으며 최근 내부적으로 인수와 설립을 고민하던 중 설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현재 25개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증권사, GA 설립 결정도 ‘금융플랫폼’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이뤄지는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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