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꽃, 보험설계사 '시들'... 대면채널 ‘급감’
영업의 꽃, 보험설계사 '시들'... 대면채널 ‘급감’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2.0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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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초회보험료 비대면 채널 증가... 초회보험료 37% 하락
비대면채널 호조에 웃을 수 없는 생보사... ‘느림보 성장’
지난 3분기 생명보험사의 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크게 감소한 반면, 비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증가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지난 3분기 생명보험사의 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크게 감소한 반면, 비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증가했다. 비대면채널 초회보험료 증가에도 생보사들이 웃을 수만 없는 이유는 비대면채널 초회보험료의 비중이 2.3%에 불과할 정도로 대면채널에 비해 작고, 성장은 더딘 반면, 대면채널 중에서도 특히 설계사 초회보험료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생보사 비대면채널인 TM채널(텔레마케팅)과 CM채널(인터넷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증가한 반면, 영업의 꽃이라고 불려왔던 설계사채널과 생보사 초회보험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카슈랑스채널의 초회보험료는 크게 감소했다.

TM·CM채널 초회보험료 증가

생보사 비대면채널인 TM채널과 CM채널 초회보험료는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생보사 TM채널 초회보험료는 882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23억9700만원과 비교해 7.1% 증가했다. 생보업계 TM채널 초회보험료 증가는 교보생명과 흥국생명이 선도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생보사는 초회보험료가 감소했다.

또한 지난 3분기 생보사 CM채널 초회보험료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생보사 CM채널 초회보험료는 96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억1900만원 보다 26.2% 증가했다. 인터넷전문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를 비롯한 삼성·한화생명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고 여기 동양생명, KB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생보업계는 지난 3분기 비대면채널의 증가세가 반갑지만은 않다. TM채널의 초회보험료 증가는 교보생명이 선도했지만 이는 계약전환전용 상품의 일시납에 따른 효과로 이벤트성이 강하다. 또한 CM채널의 증가도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손보사들에 비하면 성장이 크게 둔한 상황에서 특별한 성장 동력 없이 채널이 유지되고 있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비대면채널의 생보사 전체 초회보험료의 비중은 2.3%에 불과하다.

설계사·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급감

반면 생보사 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락세를 거듭했다. 지난 3분기 생보사 전체 초회보험료는 4조2353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조4083억4200만원 보다 34% 감소했고, 같은 기간 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4조1375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6조3183억2600만원 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에 꽃이라는 보험설계사 초회보험료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설계사 초회보험료는 7182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412억9900만원에 비해 37.1% 감소했다. 또한 생보사 초회보험료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카슈랑스 채널도 지난 3분기 3조1058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조7093억5700만원 대비 34.1% 감소했다.

대면채널 초회보험료는 가계경제 악화와 국내 보험산업의 시장 포화로 인한 보험영업 악화로 해마다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성보험의 판매 비중을 줄이는 대신 보장성보험의 판매를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일시납 계약이 많아 초회보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대면채널 초회보험료 감소는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의 영향이 가장 크다”며 “저축성보험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보험의 비중을 늘려 건전성을 높이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보험은 당장의 수익보다 미래의 잠재고객으로 가능성이 높은 젊은 층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상품개발과 마케팅 등의 투자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이 성립되면 보험계약자는 보험료 납입의무를 지게 되고, 이 의무에 의해 최초로 납입 되는 보험료가 초회보험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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