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미국 증시 3% 상승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미국 증시 3% 상승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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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17.70포인트(2.50%) 급등한 25,366.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0% 상승한 2,743.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 급등한 7,291.59에 각각 마감했다.

국채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13%포인트 하락한 연 3.044%로 거래를 마치면서 6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년 만기 국채금리는 2.805%로 0.026%포인트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04%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28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날 파월 의장은 현재의 기준금리와 관련해, 중립금리의 "바로 밑"이라고 밝혔다. 이는중립금리에 거의 근접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내년 인상이 한 차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한 투자전문가 피터 부크바르는 12월 추가 인상이 이뤄지면 기준금리는 2.25~2.50%로 높아진다면서 "만약 3%가 중립금리라면 2.5%가 '바로 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12월에 이어 내년에는 한 차례만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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