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잔액 가구당 4030만원... “금리인상 시 서민 이자부담 크다”
가계대출 잔액 가구당 4030만원... “금리인상 시 서민 이자부담 크다”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0.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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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814조원 규모로 가구당 약 4030만원 씩 돈을 빌린 셈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금리 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가운데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상반기 가계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총 813조5천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말과 비교해 무려 31.6%(195조2천887억원) 급증한 것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전국 가구 수가 2천16만8천가구(지난해 11월 1일 기준)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대출 잔액은 약 403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72조6754억원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했고, 보험사 118조5393억원, 14.6%, 저축은행이 22조3302억원 2.7%로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의 가계대출이 133조6천62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우리은행(108조2천47억원), 하나은행(102조6천759억원), 신한은행(101조7천128억원) 순으로 4대 은행이 모두 100조를 넘어섰다.

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이 34조8천9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화재(12조8천796억원), 한화생명(12조3천66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OK저축은행이 2조56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가계대출은 각각 6조8060억원과 1조1307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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