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로페이' 신청 아직 '제로'..."업계 인지도 부족" 지적
서울시 '제로페이' 신청 아직 '제로'..."업계 인지도 부족" 지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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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미는 사업 모집이 관건...카드업계는 “성공여부 주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제로페이(서울페이)가 올해 연말부터 시행예정인 가운데 아직 확실하게 의사를 표시한 가맹점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제로페이(서울페이)가 올해 연말부터 시행예정인 가운데 아직 확실하게 의사를 표시한 가맹점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제로페이(서울페이)가 올해 연말부터 시행예정인 가운데 아직 확실하게 의사를 표시한 가맹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페이에 대해 소상공인업계에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카드업계는 제로페이 진전 상황 추이를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다.

31일 서울시 관계자는 가맹점 모집에 대해 파리바게트 외에 추가로 확실하게 제로페이에 의사를 확실하게 표시한 곳은 없다문의하는 곳은 여러 곳이 있지만, 아직까진 신청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이번주부터 가맹점과 결제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어 업계에서 가맹점 신청 의사를 밝히기엔 이른 상황이다.

그러나 서울시에서 박원순 시장의 이름을 걸고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항인 만큼 모집이 잘 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제로페이 시행은 연말부터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이제야 제로페이에 대해 인식을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제로페이 도입이 코앞이지만 이를 위한 모집 인력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서울시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소상공인업계 수수료 절감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는 긴장 속에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제로페이 세부안도 명확하지 않고 논의도 현재 진행중이라 효과나 카드업계 우려 등을 확실하게 알 순 없다다만 (수수료 수익도 떨어지고 있고, 업계 당기순익도 하락하는 추세라) 제로페이 성공여부에 주목하면서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일반 카드사 반발이나 카드사 민원이 제기되는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란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 결제어플을 통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에게 결제 수수료 0%를 보장하면서도 민간 결제 플랫폼들이 가맹점을 확보하는 큐알코드를 도입하고, 소비자에는 소득공제 40%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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