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카드사 새 먹거리로 부상하나...가맹점과 상생
빅데이터, 카드사 새 먹거리로 부상하나...가맹점과 상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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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법 완화되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 카드사 각축전 예상"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과 고객을 잇는 윈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법이 완화되면 카드사들의 빅데이터 활용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픽사베이)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과 고객을 잇는 윈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법이 완화되면 카드사들의 빅데이터 활용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과 고객을 잇거나 고객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내년에 빅데이터 기술과 관련된 법이 완화되면 카드사들의 빅데이터 활용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돼 카드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삼성·비씨·우리·신한카드 등이 카드 이용자가맹점과 연계해 소비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국민카드는 대표적으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스템인 '스마트 오퍼레이시스템'으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적합한 고객에게 팝업으로 혜택이나 서비스를 알려주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이 주유를 할 때, 근처 편의점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라며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링크비즈 파트너'로 가맹점과 고객을 잇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령 가맹점이 자사 홍보를 위해 비용을 내는 대신, 삼성카드에 해당 프로그램을 원하는 고객을 신청하면 가맹점과 관련된 정보를 소비자에 제공하는 식이다.

삼성카드 측은 가맹점 프로그램 이용 비용은 없다가맹점은 신규 고객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므로, 삼성카드 고객 중 가맹점을 이용할 만한 고객을 매칭시키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와 비씨카드에도 각각 마이샵, 마이태그 서비스가 있어 가맹점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빅데이터와 관련된 법이 완화되면 유통업계, 가맹점 등과 연계해 이를 활용한 카드사의 새로운 먹거리가 펼쳐지고, 이에 따른 각축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관련 법이 완화된 해외의 경우 카드사 빅데이터를 통해 세계 지역 소비 동향을 분석하고, 자국 실질 GDP(국내총생산)를 예측하기도 한다.

김민정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빅데이터인 카드거래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 기회 확보 외에도 카드사 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업계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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