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택시요금 올라...기본 3800원·심야 5400원 유력
내년 서울 택시요금 올라...기본 3800원·심야 5400원 유력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25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3000원에서 내년 3800원, 심야요금을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 개선 공청회'에서 택시 기본요금을 각각 3400원, 3800원, 4700원으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택시는 기본요금 3000원과 시간 요금 100원당 35초, 거리요금 100원당 142m로 구성돼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심야 할증요금 36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가 제안한 1안은 기본요금을 3400원으로 올리고, 거리·시간 요금을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이다. 2안은 3안은 기본요금을 각각 3800원과 47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요금을 100원당 132m로, 시간 요금을 100원당 31초를 적용한다.

이 중 2안이 가장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1안의 요금 인상률은 5.3% 수준이어서 택시기사 처우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이고, 3안은 인상률이 30%를 넘어 시민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단거리 승차 거부 방지를 위해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2㎞에서 3㎞로 연장하고, 심야할증 적용 시간은 오후 11시로 앞당겨 적용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