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전세대출 금리 1.5% 차...지방은행 높고, 시중은행 낮아
은행별 전세대출 금리 1.5% 차...지방은행 높고, 시중은행 낮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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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최대 1.5%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행은 금리가 4.41%로 가장 높았다.
은행별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최대 1.5%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행은 금리가 4.41%로 가장 높았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은행별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최대 1.5%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적으로 지방은행은 높고 시중은행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 현황'에 따르면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4.41%이였으면 가장 낮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2.95%였으로 두 은행의 격차는 1.5%포인트에 달했다.

2016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평균으로는 전북은행의 금리가 4.06%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2.94%로 가장 낮았다. 두 은행의 금리 격차는 1.1%포인트였다.

2016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평균 지방은행의 대출금리가 훨씬 높고,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지방은행은 전북(4.06)광주은행(3.87), 대구은행(3.75), 경남은행(3.37), 제주은행(3.23), 수협은행(3.2), 부산은행(3.08)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시중은행은 기업은행(3.35), 농협은행(3.14), 우리은행(3.01), 국민은행(2.96), 신한은행(2.95), 하나은행(2.94)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기준 14개 은행의 평균금리는 3.04%로 나타났다. 주금공의 보증지원으로 받은 전세자금대출 금리 기준이다.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평균 금리는 20162.87%에서 작년 3.03%, 올해 8월 기준 3.04%로 상승했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다만 김병욱 의원은 같은 보증서인데도 은행별로 금리가 1.5%포인트 가까이 차이나는 것은 일부 은행이 전세자금 대출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모르고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소비자는 손해를 볼 수 있다.

김 의원은 "전세자금 대출 이용자들은 대출 신청 전에 꼭 은행별 금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주금공도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받는 은행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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