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모멘텀이 올해 4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실적보다 수주 기대감이 크다“며 ”3분기에 기대했던 결과가 4분기로 지연되기도 했지만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결 해외수주는 작년보다 60.2% 증가한 10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가장 먼저 수주 결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7억달러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과 2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지하 저장고"라며 "2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유정물 공급시설과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2건도 연말까지 결과를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20633억원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가속화하겠으나 일부 해외 현장의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낫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를 견인하는 주요 현장의 원가율이 양호한 수준이어서 이들 현장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이 6.6%로 올해(5.8%)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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