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헬스케어주, 회계부정 논란 딛고 수익률 해외 '압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주, 회계부정 논란 딛고 수익률 해외 '압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0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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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년 수익률 54%...글로벌 진출 확대 등 성장성 덕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를 담은 펀드가 지난 1년간 견조한 흐름을 보여 해외펀드 수익률까지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를 담은 펀드가 지난 1년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해외펀드 수익률을 제쳤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케어를 담은 펀드가 지난 1년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해외펀드 수익률을 제쳤다.

1일 금융투자업계와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최근 1년간 원금을 까먹은 펀드가 없으며 대체적으로 높은 수익을 나타냈다.

1년간 수익률 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호펀드가 54.09%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가 담고 있는 종목을 파악해봤더니 국내 우량 바이오주가 대부분이었다. TIGER 헬스케어 ETF(14.20%), 셀트리온(10.88%), 삼성바이오로직스(4.66%), 메디톡스(4.41%), 한미약품(4.3%), 바이로메드(3.37%), 휴젤(2.26%), 유한양행(2.11%), 제넥신(2.05%)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DB자산운용의 DB 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펀드 1년 수익률이 32.51%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국내 바이오헬스케어를 담은 펀드들이 오히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를 담고 있는 펀드의 1년 수익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미래에셋 연금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펀드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28.34%를,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펀드는 11.50%를, 프랭클린 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펀드는 1.31%를 기록했다. 

가령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펀드는 노바티스(7.31%), 화이자(7.24%), 존슨앤존스(7.10%) 등 해외 내로라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이슈로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나, 그럼에도 국내 제품의 유럽, 미국 허가 승인이 줄줄이 이어졌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령화시대에 따른 글로벌 처방약 시장 확대 등으로 성장성이 확대돼 주가에 반영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해나가면서 고령화, 기대수명 연장 등의 이슈가 계속 다뤄지며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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