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세종시의 한 농가에서 유통한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검출되면서 살충제 계란 공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중 계란 수거 검사 도중 세종시에 있는 한 농가에서 생산·유통한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근 살충제 성분 추가 검출로 지난해 두 차례 생산이 중단된 적 있는 강원도 철원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도 부적합 판정 계란이 나와 회수조치에 나선바 있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 농가가 보관·유통한 계란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 계란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농가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 검사를 적용할 방침이다. 만약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고발이나 과태료를 물리는 등 제재를 한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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