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표정관리? 순이익 올해 50% 넘게 급증
카드사 표정관리? 순이익 올해 50% 넘게 급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9.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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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0% 넘게 급증했다. (사진=금감원)
국내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0% 넘게 급증했다. (사진=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0% 넘게 급증했다. 신용카드 발급 증가세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증가와 카드론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이 810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5370억원)보다 50.9%(2731억원) 급증했다고 밝혔다. 

카드 이용액이 크게 늘면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1953억원 증가했다. 카드론 수익과 할부수수료 수익도 각각 1749억원, 672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785억원 줄었다. 

카드사별 순이익 현황을 보면 우리카드가 562억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93.2% 늘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KB국민카드도 순이익이 50% 넘게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지난 6월말 기준 1억226만매로 작년 보다 4.9% 늘었다. 휴면카드(822만매)도 0.1%(1만매) 증가했다. 전체 신용카드 발급매수 대비 휴면카드 비중은 8.0%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1148만 매로 1.2%(133만 매)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신용, 체크카드 이용액은 405조6000억원으로 전년(389조9000억원) 대비 4.0%(15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구매전용카드와 국세카드납부액을 제외하면 7.5% 늘었다.

카드 대출(현금서비스 등) 이용액은 52조9000억원으로 8.6%(4조2000억원)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30조2000억원)은 3.4%(1조원), 카드론 이용액(22조7000억원)은 16.4%(3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금감원 측은 “오는 10월부터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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