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집값 급등과 주택거래량의 증가로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1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1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월 6조7000억원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 중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3조4000억원 불어났다. 이는 지난해 7월(4조8000억원)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이로써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91조1000억원으로 늘게 됐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이 급등한 것은 집값 상승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 등의 영향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개별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난 것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배경으로 보인다"면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세입자가 증가하고 전세가격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은 은행권에서 2조5000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8000억원 확대됐다.
이는 여름 휴가철 자금 수요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커진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기타대출 중 신용대출의 증가폭은 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000억원 축소됐지만, 7월보다는 1조원 확대됐다.
이로써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을 합친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의 잔액은 802조6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