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상반기 대신증권이 국내 주요 증권사 중 IPO(기업공개)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주요증권사(NH투자증권·대신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중 IPO 주관사 및 인수 실적 및 수수료 합계가 가장 높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총 2023억원의 IPO 성적표를 내놓았다.
대신증권은 IPO 주관사 실적만 1654억원으로 이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인수 실적은 369억원으로 주관사 실적 보다는 낮았다.
대신증권 다음으로 IPO 성과가 좋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성과는 1382억원으로 주관사 및 인수 실적이 각각 691억원, 691억원이다.
이어 삼성증권(1233억), 미래에셋대우(1080억), NH투자증권(860억), 하나금융투자(702억), 키움증권(26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IPO 주관사 실적만 놓고 봤을 때는 대신증권 성적이 가장 좋은 반면, IPO 인수 실적으로는 미래에셋대우가 총 895억원으로 더 높다.
올해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기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페어 장비를 만드는 코윈디에스티, 디지털프린팅 필름 기업 존스미디어,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업체 야놀자 등 이다.
IPO 인수 실적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해외 성과도 돋보였다. 앞서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통신타워 제조업체인 LCK, 태양광업체 Sky Energy 등 로컬기업의 IPO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