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달러 강세 진정되자 국내 증시로 귀환...1조 넘게 매수
외국인, 달러 강세 진정되자 국내 증시로 귀환...1조 넘게 매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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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달러 강세 등의 이유로 국내 증시로 다시 귀환하고 있다. (표=거래소)
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달러 강세 등의 이유로 국내 증시로 다시 귀환하고 있다. (표=거래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달러 강세 진정 등의 이유로 국내 증시로 다시 귀환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30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에서 1조33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에도 못 미쳤던 것에 비하면 약 10배 넘게 매수 규모가 커진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조2561억원에 이르며,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373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달 순매수 규모는 9000억원 가깝게 급증했다.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는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무려 1조2851억원에 이른다.

이는 달러 강세가 진정되자 외국인이 대형 코스피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30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내린 1108.6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마감가가 111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6월22일 이후 처음이다.

미중 간 무역갈등 과정에서 위안화 절상 압력이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점과 신흥국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심 회복을 부추겼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간 삼성전자 주식을 무려 6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최근 10% 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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