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송파 문정동' 재건축 부담금 통보...1인당 5900만원
내달 초 '송파 문정동' 재건축 부담금 통보...1인당 5900만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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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청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조합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다음달 초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청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조합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다음달 초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서초 반포현대에 이어 송파 문정동 재건축 조합도 부담금 산정액을 통보받는다. 이는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부활한 이후 강남권에서 두 번째로 공개되는 부담금이다.

30일 송파구청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조합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내달 초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 조합의 재건축 부담금 산출을 위해 한국감정원에 자문을 의뢰했으며, 국토교통부와 감정원의 검토가 마무리돼 구청에 전달됐다. 송파구는 이번 검토 결과를 토대로 자체 검증을 거친 뒤, 9월 초 조합에 최종 산출한 예정액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되는 첫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처음으로 부담금 예정액이 공개된 서초구 반포현대는 기존 아파트를 헐고 새 아파트를 짓는 것이지만 '문정동 136'은 단독·다가구·다세대 등을 재건축해 아파트를 짓는 것이어서 부담금 산정방식을 두고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이 40~50%로, 65~70%인 아파트보다 훨씬 낮아 재건축 이후 개발이익이 상대적으로 커져 짊어져야할 부담금도 크다. 이 때문에 조합은 앞으로 행정소송을 통해 '개시시점'의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아파트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파 문정동 조합 측은 지난달 자체 분석을 통해 구청에 예상 부담금액으로 총 490억원을 제출했으며, 1인당 평균 부담금은 5900만원 선이다.

일단 송파구청과 국토부, 감정원 등은 최종 통보금액도 이 조합이 자체 산출한 부담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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