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관악구 난향동에서 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난곡선경전철이 오는 2022년 이전 조기 착공한다.
20일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던 난곡선경전철 사업을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 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연장 4.13km 구간으로, 관악구 난향동을 출발해 난곡길을 따라 환승역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을 거쳐 동작구 보래매공원을 잇는 6개 정거장을 조성한다.
난곡선 사업은 2015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따라 추진됐지만, 민자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태였다.
시는 민자 사업자를 선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시 재정을 우선 투입해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관악구는 지난 해 2월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경전철이 착공한데 이어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서부선경전철도 정상 추진되면 3개 경전철 노선이 완공되게 된다.
관악구는 동서방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단 1개 노선만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경전철 사업의 추진으로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난곡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도로 혼잡이 크게 개선되어 신림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3개의 경전철 도입은 교통환경 개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복지는 물론, 역세권 개발, 새로운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