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지옥철 어디?...9호선 염창→당산 급행열차
서울 최고 지옥철 어디?...9호선 염창→당산 급행열차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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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구간 중 9호선 급행열차의 염창→당산 노선이 201%로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했다. (사진=박재호 이ㅡ원실)
서울 지하철 구간 중 9호선 급행열차의 염창→당산 노선이 201%로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했다. (표=박재호 의원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9호선이 서울지하철 중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염창→당산 구간 급행열차의 경우에는 혼잡도가 정원에 2배 수준인 201%에 달했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지하철 1~9호선 중 9호선이 평균 혼잡도 175%로 가장 붐빈 것으로 집계됐다.

혼잡도는 전동차 1량의 정원인 160명 대비 탑승 승객 인원으로 산출되며, 열차 1량에 160명이 탑승했을 때를 100%로 본다. 혼잡도 150%는 정원 160명인 1량에 240명 정도의 승객이 탄다는 의미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9호선이 서울 지하철 혼잡도의 상위권을 줄줄이 꽤찬 것으로 나타났다.

9호선 급행열차 염창→당산 구간의 혼잡도는 201%로 서울에서 최고 혼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9호선인 당산→여의도(186%), 노량진→샛강(179%), 여의도→노량진(173%) 순으로 혼잡도가 높았다.

1~8호선의 경우에는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170.3%로 가장 혼잡했다. 4호선 한성대입구→혜화(159.7%), 7호선 까치울→온수(155.9%), 가산디지털단지→철산(147.8%), 2호선 방배→사당(147%) 순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열차를 증편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으로 시민들의 교통안전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2월 말 9호선의 실내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기존 4량 급행열차를 6량으로 증량했고, 현재는 하루 12편성이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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