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임단협 타결...“지하철 파업 없이 정상운행"
서울교통공사 임단협 타결...“지하철 파업 없이 정상운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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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의 임단협이 잠정 타결되면서 이달 27일 돌입 예정이었던 무기한 총파업은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의 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이달 27일 돌입 예정이었던 무기한 총파업은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협상 결렬 시 총파업으로 우려됐던 지하철 출퇴근 대란은 피하게 됐다.

27일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측은 전날 오후 3시부터 마라톤 교섭을 벌여 이날 오전 6시 50분 협상 잠정합의안에 노사 양측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16일 임단협을 시작한 지 두 달만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그간 임금 7.1% 인상, 임금피크제 개선, 노동시간 주당 41.45시간→37.5시간으로 단축,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안건으로 협상을 벌여왔다.

10차례의 교섭에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지난달 2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달 10∼13일 투표를 거쳐 파업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26∼27일 마지막 교섭에서 양측은 임금을 2.6% 인상하고 노사가 임금피크제 개선 방안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는 등에 동의하며 지하철 파업으로 출퇴근 대란이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넘기게 됐다.

지하철은 필수공익사업장이라 파업 시에도 최소 인력은 유지되나, 열차 운행이 평소보다 줄어들어 시민들의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조 측은 "공동교섭단이 노조의 요구에 못 미치는 내용임에도 대폭 양보해 잠정합의한 것은 파업으로 초래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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