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유가증권 상장사의 2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로 넓혔을 땐 코스피 기업 순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삼성전자를 빼면 오히려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36개사(금융업 제외)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기업의 2분기 순이익은 30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41%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42조원으로 0.66%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8.97%,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6.5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2%포인트, 0.65%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은 468조6천억원으로 2.86%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로 합쳤을 때 매출액이 924조2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5.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4조4000억원, 순이익은 63조4000억원으로 각각 8.56%와 1.27% 증가했다.
순이익은 상반기 기준 종전 사상 최대인 지난해의 61조원(533개사 기준) 기록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업종 쏠림 현상은 심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80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0.20% 늘어난 53조9000억원, 순이익은 41조원으로 7.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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