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백화점이 모바일과 인공지능 스피커 등 차세대 채널 공략에 나섰다. 통합앱을 구축하고 AI를 이용한 쇼핑추천을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16일 롯데백화점은 새 디지털 통합 앱 '롯데백화점 앱'을 선보인다. 기존 '스마트 쿠폰북', '모디', '롯데백화점 홍보앱' 등 세 가지 앱을 통합한 것이다. 분산됐던 앱을 하나로 합쳐 보다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는 것이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새 앱 하나만으로 매장 정보, 통합 검색, 쿠폰 서비스, 사은행사, 전자영수증, 개인화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상품할인이나 할인행사 쿠폰도 현장에서 바로 즉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AI 쇼핑도우미 ‘로사’를 탑재해 고객별 상품 추천 기능도 갖췄다. 로사는 상품추천은 물론 온라인 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 관련한 질문에 답하는 등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롯데백화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안내하는 인공지능 챗봇이다.
로사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과 연계해 고객의 구매정보, 행동정보, 관심정보, 선호정보 등을 수집하고,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로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몰 '엘롯데'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롯데백화점 공식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서도 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로사를 이용해 'KT 기가지니'의 스마트 스피커에서 전국 롯데백화점의 영업시간, 식당가, 행사 등 쇼핑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기가지니는 약 80만 명이 이용하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