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 등록, 지난달 52% 폭증..."세제혜택 때문"
임대사업자 등록, 지난달 52% 폭증..."세제혜택 때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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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7월 등록한 임대사업자가 6914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약 7000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는 7월 등록한 임대사업자가 6914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보다는 18.7%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신규 임대주택 중 8년 이상 장기 임대는 1만2552채(60.1%)로, 전달(1만851채)보다 15.7%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018년 세법 개정안’ 추진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양도소득세는 8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에 대한 장기보유 특별공제율 혜택이 크게 확대(50%→70%)되고,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의 단계적 인상과 세율 인상, 3주택 이상자에 대한 추가과세(0.3%포인트) 등을 고려할 때 임대사업자 등록이 유리하다.

이처럼 등록 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구체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사업자 등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시(2475명)와 경기도(2466명)에서 총 4941명(71.5%)이 신규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4구에서 28%(694명)가 등록했고, 강서구(151명), 양천구(138명), 마포구(127명) 순으로 등록자가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301명), 시흥시(296명), 수원시(258명) 순으로 등록했다.

그 외 광역권에서는 인천(347명), 부산(299명), 대구(238명), 충남(138명) 순이었다.

지난달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은 작년 동월대비 28.2% 늘어난 2만851채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7397채)와 경기도(6659채)가 총 1만456채로 전체 67.4%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4구(2628채)가 35.5%를 보였고, 영등포구(627채), 광진구(420채), 강서구(368채)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999채), 고양시(841채), 시흥시(438채)에서 등록이 집중됐다.

다른 광역권에서는 부산(1468채), 인천(951채), 대구(665채) 순으로 등록 주택 수가 많았다.

지난달까지 누적 임대주택 수는 117만6000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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