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상 부자, 연소득 32%는 부동산·이자·배당 등 재산소득
10억 이상 부자, 연소득 32%는 부동산·이자·배당 등 재산소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0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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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대한민국 부자들과 일반 가구의 벌이가 각각 재산소득, 근로소득에서 유입돼 양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KB금융)
1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대한민국 부자들과 일반 가구의 벌이가 각각 재산소득, 근로소득에서 유입돼 양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KB금융)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1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대한민국 부자들과 일반 가구의 벌이가 각각 재산소득, 근로소득에서 유입돼 양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 가구는 연소득의 32%를 부동산이나 이자, 배당소득 등 재산소득으로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일반 가구는 연소득의 대부분(88.3%)이 근로소득이었다.

특히 총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부자들은 연소득의 42.7%를 이미 보유한 자산을 통해서 벌어들였다. 근로소득 비중(48.8%)과 비슷한 수준이다. 100억원 이하 가구는 재산소득 비중(30.4%)이 근로소득(62.8%)의 절반 이하였다.

부자들은 은퇴후 ‘만족스러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비로 월평균 660만원(연 7920만원, 가구 기준) 가량 필요하다고 봤다. 이는 부자들의 현재 월평균 소비지출액의 71% 수준이지만 일반 가구가 예상하는 은퇴후 생활비(251만원)에 비해선 2.6배 많은 수준이었다. 

부자보고서에서 한국 부자의 기준은 지난해 연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를 뜻한다. 2017년 말 현재 한국의 부자는 27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646조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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