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에...탄력받은 미국 2대지수 상승 마감
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에...탄력받은 미국 2대지수 상승 마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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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정보기술)주 애플이 2분기 실적 호조에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1,129조원)을 돌파하면서 탄력 받은 미국 2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IT(정보기술)주 애플이 2분기 실적 호조에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1,129조원)을 돌파하면서 탄력 받은 미국 2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IT(정보기술)주 애플이 2분기 실적 호조에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1,129조원)을 돌파하면서 미국 2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가 13.86포인트(0.49%) 오른 2,827.2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40포인트(1.24%) 상승한 7,802.69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66포인트(0.03%) 하락한 25,326.16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이날 장중 208.30달러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다 2.9% 상승한 207.39달러에 마감하며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어닝서프라이즈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때문이다.

31일(현지시간) 애플은 올해 2분기 순익이 115억 달러(약 12조8600억원), 주당 순이익(EPS) 2.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1.67달러) 무려 40.1% 증가했다.

애플은 분기 매출 533억 달러(약 59조6천억원)를 달성했다. 작년 동기(454억 달러)보다는 17.4%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523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주요 기술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이 2.8% 올랐고, 아마존은 2%, 넷플릭스는 1.8% 각각 상승했다.

이외에도 테슬라 주가가 2분기 대규모 손실에도 매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등으로 16.1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대표가 "하반기는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000명 늘어난 21만8,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22만 명보다 적었다.

다만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애플의 시총 1조 달러 달성 호재에도 무역전쟁 부담이 지속해서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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