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주열 '금리 인상' 발언에 하락...1,118.1원 마감
환율, 이주열 '금리 인상' 발언에 하락...1,118.1원 마감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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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18.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12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에 장중 1,124.8원까지 올랐지만, 이 총재의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때 1,115.4원까지 내려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물가 상승률도 목표치인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내년까지 경제가 괜찮다고 보면 정책적 여력 차원에서 금리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 작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동결이다.

현재 한은이 보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경로는 2.9%,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추정치(2.8~2.9%)를 웃돈다. 때문에 성장과 물가 여건이 어느 정도 갖춰지는 하반기에는 한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30분 기준 100엔당 1,006.30원으로 전날 오후 330분 기준가(1,011.80)보다 5.5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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