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하 압박에도 2분기 LGU+ 웃은 이유는?
요금인하 압박에도 2분기 LGU+ 웃은 이유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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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증가와 IPTV 사업 호조...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실적 증가 전망
LG유플러스가 올해 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가입자 증가로 2분기 실적호조를 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 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가입자 증가로 2분기 실적호조를 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LG유플러스가 요금할인 여파에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아직 실적발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요금인하 압박으로 인해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케팅비용 감소와 더불어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MNO(이동통신) 가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IPTV와 같은 홈미디어 사업 성장도 두드러졌다.

26LG유플러스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을 적용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수익)2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 당기순이익 13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구 회계기준(IFRS 10)으로 발표된 작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0% 줄었고,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새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매출과 영업익이 줄어 기존 회계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출은 1.0% 증가한 3392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2481억원이다.

매출 중 영업매출은 23432억원, 단말매출은 63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매출 중 무선사업에 발생한 매출이 13413억원, 유선은 9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매출은 유선매출 증가로 구 회계기준으로 23744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성장했다. 무선매출은 13425억원으로 요금할인(선택약정) 확대와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 증가로 4.2% 줄었지만, 유선 매출(1143억원)9.7% 증가했다.

2분기 LG유플러스 순증 가입자는 전 분기보다 17.3% 증가한 267천명을 달성했다. LTE 가입자는 12789천명을 기록하며 전체 무선 가입자의 93.5%를 차지했다.

가입자 증가 원동력으로는 속도·용량 제한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U+골프'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이 꼽혔다.

유선 매출은 홈미디어(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전자결제 등 기업용 서비스의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미디어 매출은 IPTV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1.0% 증가한 4773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 가입자는 379만명으로 1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IPTV 매출도 21.5% 늘어난 2140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유아서비스 플랫폼 '아이들나라'의 인기가 성장세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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