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4천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우리은행, 4천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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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4천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이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4천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우리은행이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4천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KB증권이 대표주관사,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주관사를 맡고 교보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채권은 4.40%의 고정금리로 발행됐으며 발행일로부터 5년 경과 후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이번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지난 2016년 바젤에서의 자본인정 조건이 영구채권으로 강화된 이후 최대다.

그간 은행지주사를 포함한 시중은행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는 2천억원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4천억 발행은 초기 단계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18일 시행한 수요예측에서는 21개 기관투자자들이 응찰에 참여하고, 응찰액은 6520억원으로 1.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예측에서의 흥행으로 발행금리는 우리은행이 예상했던 4.20%~4.70%의 하단인 4.40%에서 결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과 실적호조에 힘입어 최대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특히 올해 해외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신종 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시장 발행을 추진한 손태승 은행장의 판단이 결정적인 성공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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